국보 지정 궁중회화·BTS 응원봉…시대별 상징 기념품 한자리에

국보 지정 궁중회화·BTS 응원봉…시대별 상징 기념품 한자리에

국보 지정 궁중회화·BTS 응원봉…시대별 상징 기념품 한자리에

Blog Article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숙종이 1973년 주관한 경로잔치를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국보 지정 궁중회화 ‘기해 기사계첩’부터 금강산의 명승고적이 인쇄된 1930년대 ‘금강산 관광엽서’, ‘비 더 레즈’(Be The Reds)가 새겨진 ‘2002 한일월드컵 응원 티셔츠’, 방탄소년단(BTS) 팬덤 ‘아미’(ARMY)의 응원도구인 ‘아미밤’까지. 각 시대를 상징하는 기념품들로 꾸며진 전시 공간이 문을 열었다. 국립민속박물관이 27일 기획전시실 1에서 개최한 특별전 ‘오늘도, 기념: 우리가 기념품을 간직하는 이유’다. 아이돌그룹 응원봉 비상장
기해 기사계첩 ‘오늘도, 기념: 우리가 기념품을 간직하는 이유’는 기념품을 매개로 한국 사회의 기념 문화 역사 및 기억의 가치를 탐구할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다. 다채로운 기념품 20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이날 전시 현장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김승사대보험
유 학예연구사는 “기념이라는 개념과 기념품은 개인의 이야기에서 출발해 공동의 이야기가 된다는 점에서 국립민속박물관 전시 주제로 다루기에 알맞은 소재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대 흐름에 따른 전시 구성으로 모든 계층이 누릴 수 있는 게 아니었던 기념 행위와 기념품 소장이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정도로 보편화된 현상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부연했다.농협 신혼부부전세자금대출
이번 전시는 기념품을 간직하는 이유를 크게 3가지 측면에서 조명한다. 먼저 △‘특별한 순간, 빛나는 기념품’ 섹션을 통해 개인의 생애주기를 따라 삶의 각 이정표를 대변하는 기념품을 소개한다. 아이가 태어났을 때 탯줄을 보관하기 위해 만든 작은 항아리로 쓰인 고려시대 ‘태항아리’, 혼례용으로 만든 1930년대 ‘자개 혼신규창업대출
수함’, 취발이탈 뒷면에 작별의 말을 적은 1991년의 ‘대학교 졸업 기념 선물’, 부대원들의 이름을 자수로 수놓은 2024년의 ‘전역 기념 전투복’ 등을 감상하며 개인의 특별한 순간이 어떻게 시대의 가치와 맞닿아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한일월드컵 응원 티셔츠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 조건
스포츠 문화 관련 기념품 다음으로 이어지는 △‘오늘의 되는 기억’ 섹션은 개인의 기억을 넘어 공동체 차원의 기억이 된 기념품을 조명하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대한민국대전개인회생
헌법 공포를 기념해 1948년 촬영한 제헌 국회의원 단체 사진인 ‘헌법 공포 기념사진’, 대한제국기 대표적인 친러파 관료인 ‘이용익의 초상화’, 최초의 기념장인 ‘고종 황제 성수 50주년 기념장’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 god, 샤이니 등 여러 아이돌 그룹의 응원봉과 콘서트 티켓, K리그 시즌 입장권과 인천유나이티드 축구단의 유니폼 등 K팝 은행적금금리비교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 분야 기념품들도 만날 수 있다. 고려시대 태항아리 전역 기념 전투복 원더풀론
이용익 초상화 기념수건 빌려준돈 받는방법
금강산 관광 기념품 마지막으로 △‘손끝에 머문 여행’ 섹션에서는 관광 기념품이 일상 속 기념 문화를 어떻게 형성해 왔는지 보여준다. 이를 통해서는 기념품이 실용성과 유사성, 대량 생산의 흐름 속에서 변화한 과정을 엿볼 수 있다. 1960~80년대 관광 기념 사진첩, 오죽헌 관부산 금융기관 채용설명회
광 기념 엽서 세트, 경주 관광 슬라이드, 형형색색의 각종 기념 수건 등을 전시해뒀다. ‘광화문·남대문이 그려진 신선로’, ‘조선풍속인형세트’ 등 일제 강점기 공예품이 관광 기념품화 된 과정과 타자의 시선이 담긴 다양한 자료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42.195km를 완주하고 받은 첫 마라톤 메달, 1996년부터 30년 가까이 사 모은 트럼프 카드 등 공모로 수집한 다양한 ‘내 인생의 기념품’도 함께 소개한다. 전시는 9월 14일까지. 이와 더불어 국립민속박물관은 일생의례의 기념과 일상을 기록해온 사진관의 변화를 담은 특별전 ‘사진관의 전성시대’를 7월 27일까지 기획전시실 2에서 개최한다. 전시장 입구(사진=국립민속박물관) 김현식 (ssik@edaily.co.kr)

Report this page